동영상무료다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보수 성향 인사들과 만나 “(집권하면) 장관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일을 잘 하는 분을 모시겠다”고 말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경제 성장을 6·3 대선 핵심 어젠다로 삼고 탈이념·실용주의 노선을 밝혀온 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지난 21일 이 후보와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나온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후보 측이 현 정국에 대한 보수 인사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먼저 요청한 자리로,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집권할 경우 내각 구성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면서 “(현장) 업계 출신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밝혔다. 정치 성향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능력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1월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이혼 소송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A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4일 확정했다.A씨는 2023년 12월3일 이혼 소송 후 별거 중이던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20~30분 이상 방치한 상태에서 신고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전직 국회의원인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미국 변호사로 일하던 국내 대형 로펌을 퇴사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정상적인 판단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데 따라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출발은 격분에서 시작했지만, 진행 방법은 의도적 범행으로 보인다”며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1·2심은 A씨에게 징역...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채 상병 사건이 잠정 중단된 지 4개월 만이자 지난해 8월 임 전 사단장이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선별 작업을 위해 공수처에 출석한 지 8개월 만이다.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결과는 저에게 작전통제권이 없었다는 중요한 객관적 사실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출됐다”며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던 김계환) 사령관을 내세워 저지른 저에 대한 인권침해의 실상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의 수사결과는 객관적 사실에도 반한다”고 말했다.이어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지금도 기억을 하지 못해 알려줄 수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라며 “제 휴대전화에 SD카드(보조기억장치)가 꽂혀 있어 전자정보 선별작업을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