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의 1, 2차 합의 기일을 빠르게 진행한 뒤 3차 합의 기일은 지정하지 않았다. 6·3 조기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1일까지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25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다음 전원합의체 합의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22일 이 후보 사건이 대법원 소부에 배당되자마자 전원합의체(전합) 회부를 결정했다. 회부 당일 첫 합의기일을 열고, 바로 이틀 뒤인 24일에도 2차 합의기일을 여는 등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심리를 진행했다.첫 기일에서는 주심인 박영재 대법관이 동료 대법관들에 사건 개요를 설명한 이후 절차 논의가 진행됐고, 두번째 기일에선 대법관들이 본격적으로 사건의 실체적 쟁점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합 합의기일이 진행되는 곳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11층 대법원장 집무실 옆 전원합의실이다. 이곳은 113㎡(약 ...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로부터 넥타이를 선물받곤 한 일 등을 언급하며 왜 신의를 저버렸냐고 따져물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의 일명 ‘코박홍’(코를 박은 홍준표) 사진을 언급하며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아부했다는 취지로 맞받았다.홍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밖에서 한 후보를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하는데 한 사람은 술을 안 마시고, 한 사람은 의리의 사나이인데 다른 사람은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한다”며 “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배신했나”라고 물었다.한 후보는 이에 홍 후보가 한 행사장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한 사진을 언급하면서 “(제가 직언하던 순간들에) 윤 전 대통령 편을 들며 이간질한 홍 후보 같은 분들이 문제이고, 그런 분들 때문에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코박홍’은 좌파매체가 이름 붙인 것으로 대통령에 ...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천시 연수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고 결제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서 폐쇄회로(CC)TV에는 결제 시도를 한 것처럼 촬영되도록 하기도 했다.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거주하면서 범행을 반복하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