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뒤 민주당의 첫 경제 행보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통상 문제 대응책을 논의하며 준비된 집권 세력의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한국산 수입품 25%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위원장인 정태호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감소는 향후 2∼3년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느냐, 저성장에 고착되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국가 대항전”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정부와 정치·산업·경제계가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해야 하지만 한국은 탄핵 사태로 인해 제대로 국가 대항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