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오가는 상선 공격을 중단할 것을 약속했다며 후티를 겨냥한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게 “후티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해 왔다”며 “후티는 항복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들은 더 이상 (홍해에서) 배들을 폭파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나는 그들의 말을 믿을 것이며 우리는 후티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란을 주축으로 한 반미·반이스라엘 연대인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인 후티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역시 ‘저항의 축’ 구성원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국제 상선과 미국 군함 등을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서도 산발적인 공격을 감행했다.홍해에서 후티의 군사행동이 계속되자 미국은 전임 조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