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아카데미수강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전쟁의 타격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는 것을 넘어, 아예 내지 않는 글로벌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관세가 초래할 시장 혼란이 크다고 판단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일을 90일 연기하고, 중국과 대화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경제주체들의 불신도 쌓여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발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둔화, 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낮췄거나 철회한 세계적 기업이 40여개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독일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셰는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최소 1억유로(약 1600억원)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10~12%에서 6.5~8.5%로 대폭 낮췄고, ‘이후의 영향은 알 수 없다’며 연간 실적 전망을 포기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등...
지적장애 아동을 재활치료 중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작업치료사에게 대법원이 무최 취지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치료사의 과실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활을 받던 중 아동이 다쳤다’는 막연한 사정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며 장애아동들의 신체 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감각 통합 치료를 해왔다. 2022년 10월 지적장애가 있는 B양에게 관련 치료를 하던 중 낙상사고가 벌어졌고 B양은 전치 7주 골절 상처를 입었다. 검찰은 A씨가 전문치료사로서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1심과 2심은 A씨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2심 재판과정에선 A씨가 B양의 부모에게 합의금을 지급해 1심(금고 6개월)보다 감형된 금고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