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 관계자가 26일 경선 절차를 두고 “특정 후보가 유리한 쪽으로 당에서 마음대로 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 캠프 측 김행준 서포터즈는 이날 SNS에 “경선의 호남 투표율이 최저인 것 같다”며 이번 경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김씨는 “방송토론 원래 계획은 지난주 금요일 한 번, 어제(25일)인 이번주 금요일 한 번이 전부였다”며 “너무 적다고 언론에서 지적하니, 평일 낮 시간대 오마이티비로 7000명 보는 인터넷 방송 하나 추가했다. 이미 백만 투표인단 중 수천명 대의원 제외하고 투표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였다”고 말했다.김씨는 “옛날엔 약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면서도) 눈치라도 보며 경선을 진행했지만, 이번 선거는 대놓고 마음대로 했다”라며 “방송토론도 경선 후보 측들과 협의하는 것도 없었고 일방적인 통보였다. 절차 대부분이 사라지고 대놓고 마음대로 당에서 질렀다. 특정 후보가 무조건 유리한 쪽으로”라고 주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6일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동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제43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 축사를 보내 “4·19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주기 위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또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 시민과 함께 나누면서 존경받는 나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4·19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우리의 빛나는 자긍심”이라며 “자유·민주·정의를 외쳤던 의로운 학생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23년 4·19혁명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
법관 기피 신청으로 4개월간 중단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렸다.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23일 이 전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 전 대표 등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판부는 검찰 공소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음 기일까지 다시 정리하라고 말했다.재판부는 “‘이화영은 이재명 승인 아래, (이재명이) 승인했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데 승인 방식이 어떻게 했다는 것이냐”며 “이재명이 그 부분을 승인했다는 법률적 평가로 볼 수 있다는 의미냐. 공소사실에 법률적 평가를 기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공소장이 50쪽 정도 되는데 500만 달러 대북송금 관련해서는 34쪽에 가서야 처음으로 ‘이로써 (이들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