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산림과학원 주무관이 PD 3년째 ‘엑스’ 통해 소리 중계 누적 청취 수 30만회 달해“날씨·계절 따라 음색 달라” 트라우마센터 치유 콘텐츠로지난달 27일 김송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주무관이 녹음한 홍릉숲의 소리. 새소리가 공간을 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싱그럽다. 흙길을 밟는 신발 소리를 따라가면 숲속을 함께 걷는 것 같다. 이어폰을 꽂고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잠시 고요한 숲에 다녀온 느낌이다.올 1월엔 한겨울 호젓한 숲에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담겼다. 산책길에 따라나선 고양이가 ‘야옹’ 하며 말을 건다. “왜?” 물어도 고양이의 대답은 여전히 “야옹야옹”이다.홍릉숲의 풍경은 3년째 매일 소리로 중계된다. ‘홍릉숲 소리모임 ASMR’(홍릉숲 ASMR)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김 주무관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10시 엑스를 통해 숲소리 라이브를 내보낸다. 2022년 5월11일에 시작해 331회(3월 말 기준) 방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