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경선캠프 인선을 공개했다. 이번 캠프는 친이재명(친명)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근 이어졌던 당내 통합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발표식에서 경선캠프에 참여할 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캠프 좌장인 선대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맡았다. 윤 의원은 친문재인(친문)계나 이해찬계 인사로 알려진 바 있으며 현재는 ‘범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의원은 계파 색채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공보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박수현 의원(재선)과 한병도 의원(3선)이 각각 맡았다. 친문계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당내 친문계를 적극적으로 통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TV토론단장인 이소영 의원(재선)도 계파 색채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정무전략본부장은 원조 친명 그룹 ‘7인회’ 출신인 3선의 김영진...
의대생들이 올해 1학기 수업 등록 후 ‘수업거부’에 들어가면서 고려대를 시작으로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되고 있다. 연세대·아주대 의대 본과 4학년의 50~60% 가량이 유급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규모 유급이 가사화되면서 내년 1학기 예과 1학년에선 24·25·26학번이 수업을 함께 듣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근 1년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을 찾는 속도가 의대생 유급 규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대 의대는 지난 10일 수업을 듣지 않고 있는 본과 3~4학년 의대생을 유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3~4학년의 절반 이상이 유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와 아주대 의대 본과 4학년의 유급 대상자도 해당 학년의 50~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오는 15~16일부터는 연세대 등 다수의 의대에서 유급 처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강의가 불가능한 실습 중심 수업을 하는 본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