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읽는 사람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일하고 있는 식물분류학자인 저자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식물들을 추적하고 기록해 자연을 복원해나가는 여정을 그린 책이다. 직접 찍은 산과 식물들의 사진이 글의 생생함을 더한다. 팽나무 등 초목의 생기로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허태임 지음. 마음산책. 1만7000원호랑골동품점고미술점이 늘어선 골목의 끝, 밤 11시에 문을 열어 새벽 4시까지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 사회 구조적 문제와 부조리로 희생된 이들의 한이 깃든 물건을 보관하는 골동품점이다. 어느 날 정화되지 못한 물건들이 인간을 꾀어 탈주하면서 사고가 발생한다. 범유진 지음. 한겨레출판사. 1만6800원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마흔 넘어 등단해 나오키상까지 수상한 현직 100세 할머니 작가의 에세이다. 파란만장했던 본인의 경험담을 무겁지 않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2016년 작가가 발표한 <90세, 뭐가 경사라는 거야>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