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이재명의 쇼’ 주장…‘경고성·질서유지용’ 또 억지 논리 “수사 기록 논리 없고 난잡” 검찰·재판부 향해 호통까지윤석열 전 대통령은 민간인 신분으로 출석한 형사재판 첫 공판에서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었다”는 등의 궤변을 반복했다. 그는 피고인석에 앉아 “수사기록부터 논리가 없고 난잡하다. 제대로 된 재판이 되겠느냐”며 도리어 검찰과 재판부를 향해 호통을 쳤다.윤 전 대통령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열린 공판에서 손짓을 해가며 큰 소리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부인했다. 발언 내용은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서 주장한 레퍼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경고성 계엄’과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병력 투입’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계엄군의 국회 본청 진입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가 지시한 게 아니다”라거나 “부하들이 오해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도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