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대선 슬로건을 공개했다. 메인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은 이재명’으로 결정됐다.이 전 대표 측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예비) 후보가 국민과 함께 나아갈 꿈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며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 것인가’ 보다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가’에 집중했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로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목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브랜드 슬로건인 ‘지금은 이재명’에 대해서는 “이 후보 개인의 경쟁력인 추진력·결단력·유능함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았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를 이끌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완규 법제처장은 최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지기다. 12·3 비상계엄 하루 뒤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이뤄진 ‘4인 회동’에 참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이 처장은 윤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만나 검사 생활을 함께 한 오랜 친구다. 윤 전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든 뒤에는 최측근으로 분류됐다.이 처장은 검찰 재직 시절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정통한 법률 이론가로 꼽혔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이던 2003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주재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정부의 검찰 인사를 비판했고, 2011년 이명박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해 사표를 냈다. 사표는 반려됐다.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로 재직할 때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자 변호사로서 징계 처분 취소소송을 대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