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ħ��/������/�ູ�Ѱ� Ȳ�ο�/�ູ�Ѱ�/��ħ��/���ۿ�������������Ʈ/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전국농민총연맹(전농)의 ‘2차 상경 집회’가 열린 지난달 25일 민모씨(31)의 손에는 작은 스케치북과 펜이 들려 있었다. 민씨의 눈은 빠르게 남태령에 모인 사람들을 좇았다. ‘파면은 천명이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 깃발을 든 사람들, 바삐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을 챙기는 자원봉사자들, 응원봉을 들고 은박 담요를 두른 시민들의 모습을 작은 스케치북에 빼곡히 그려나갔다.3년 차 웹툰 작가인 민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회, 동덕여대 집회 등 ‘응원봉 시민’들이 연대에 나설 때마다 민씨도 따라나섰다.그가 든 작은 스케치북은 본래 여행을 다닐 때마다 즐거운 순간을 담던 것이었다. 지난 5개월간 민씨의 스케치북에는 여행지의 풍경 대신 광장의 시민들이 그려졌다.민씨는 13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광장을 그리기 시작한 건 동료 시민에 대한 부채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에 제주 지역사회는 “그동안 침묵을 강요받던 제주 4·3사건이 세계의 역사이자 인류의 기억이 됐다”며 한목소리로 기뻐했다. 제주도는 13일 4·3사건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카이브 자료는 평화·인권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등재 기념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지역사회 곳곳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 4·3사건이 모두가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났다”며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도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외 교류를 통해 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노력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4·3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이번 등재는 국가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진실·화해·상생을 이뤄낸 역사의 가치를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