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료정책 기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전북대 의대 교수회는 11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이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다”며 “의정 갈등을 초래한 정책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멈춰야 한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무엇보다 정부는 제적이나 유급 등 학생들을 향한 압박도 중단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뢰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와 대화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협박이 아닌 설득, 통보가 아닌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교수회는 “우리는 교수로서, 교육자로서 오랫동안 빈 강의실을 마주하며 학생들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예과·본과 모든 학년의 수업 참여율을 취합해 실제 복귀 여부를 판단한 뒤 내년도 ...
더불어민주당 등 구 야권은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인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미선 재판관 후임을 지명하자 “위헌적 행위”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일각에선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 재추진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거로 착각한 것 같다”며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총리에게는 권한이 없다. 오버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동네 조기 축구회 감독대행도 새 감독이 오기 전까지 선수 선발권을 소극적으로 행사하는 법”이라고 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이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