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하여 국가사회의 살을 함부로 후벼 파는 이들이 있다. 멀쩡한 살이 도려내지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이, 행복이 파괴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연덕스럽게 국가사회의 살을 후벼 판다. 그것도 어쩌다 한번 그러고 마는 게 아니라 온갖 술수를 동원해 후벼 파고 또 후벼 판다.민주헌정 질서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저들은 이른바 ‘자해공갈단’보다도 더 악독하다. 자해공갈단이 끼치는 폐해는 당사자들에 국한되지만 민주헌정 질서를 대놓고 파괴하는 이들이 끼치는 해악은 같은 나라에 사는 사람 모두에게 미친다. 국가사회의 몸을 후벼 파내는데 누군들 그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더욱 악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특히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목사, 교수 중에 무슨 전문가니 지식인이니 하는 허울을 뒤집어쓴 채로 국가사회의 살을 도려내는 이들이 더욱더 흉악하다. 저들은 자신이 지닌 권력이나 재력, 제도 등의 힘을 악용해 민주헌...
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유’와 홈쇼핑 ‘KT알파’가 개인정보 유출로 총 5851만원의 과징금과 14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클래스유에 대해 과징금 5360만원과 과태료 720만원, KT알파에는 과징금 491만원과 과태료 69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클래스유는 해커가 모종의 방법으로 알아낸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 계정을 통해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이용자 약 16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이 업체는 DB 관련 안전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이용자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했다. 신분증 사본을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고, 개인정보 유출 인지 후에도 늑장 통지를 하는 등 여러 안전조치 의무를 어겼다. 다만 회사 재무상황 등이 고려되어 과징금 부과액이 줄었다.KT알파는 2023년 1~2월 사이 기프티쇼(모바일 상품권 판매) 웹사이트의 로그인 페이지에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