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간은 그만 보고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압박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구애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출마할까 말까 간만 보는 한 권한대행도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말했다.조 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을 향해 “출마를 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쏘아붙였다. 한 권한대행이 지난 8일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 2명을 임명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조 대변인은 “엄중한 국정을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내란 수괴와 결탁해 월권을 휘두르는 내란 대행은 더 이상 필요 없다”며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고 본인도 이를 즐기고 있는데...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정작 7개월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명을 제청한 검사는 아직도 임명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공수처는 반년째 검사 정원 25명 중 11명이 비어있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인사위는 지난해 9월 신임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의 임명제청안을 대통령실에 보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인사위는 검사를 추천(임명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다 12·3 비상계엄을 일으켰고, 윤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대에 오르면서 임명권은 한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다. 공수처 인사위가 지난 1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 등 4명을 추가로 임명제청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을 기다리는 검사는 총 7명으로 늘었다. 공수처는 한 권한대행이 공수처 검사 면직권을 행사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임명권도 갖고 있다고 본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송창진 수사2부장검사 면직을...
지난달 은행들이 내준 기업대출 잔액이 2조원 넘게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투자와 소비의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특히 은행들이 대출을 조인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3월 기준 기업대출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1000억원 줄었다. 올해 1월, 2월 증가세가 둔화됐다가 3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기업들은 통상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고, 연초에는 다시 늘리는 경향이 있다. 분기 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3월에 기업대출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3월 기준 기업대출이 전달보다 줄어든 건 2005년 3월(-1조2000억원) 이후 20년 만이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000억원)보다 중소기업(-1조4000억원)의 감소 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