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눈과 우박이 쏟아졌었는데 갑자기 여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날짜 계산을 잘못한 봄꽃들이 바쁘게 피어났습니다. 거리에는 하얀 벚꽃비가 쏟아지고, 라일락 향기와 사람들의 미소가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짧은 봄꽃을 구경하려 모여들었지만, 겨울과 여름이 교차하는 날씨에 꽃들처럼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도 패딩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봄은 왔지만, 봄을 느낄 시간도 없이 강한 겨울과 여름이 힘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짧아진 봄을 아쉬워하며 눈코입 가득 봄을 채우고, 내년 봄을 기약해 봅니다.
국민의힘이 19일 첫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가나다 순) 등 대선 경선 후보 4명이 맞붙을 예정이다.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0일 열리는 2차 토론회에서 맞붙는다.국민의힘은 경선 후보들을 A조와 B조로 나눈 후 주어진 주제에 맞춰 토론하는 형식으로 토론회를 구성했다. 1차 토론회에서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청년 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하게 된다. 2차 토론회 주제는 ‘사회통합’이다.지난 17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조 구성을 진행했다. 8명의 경선 후보자들은 이날 중앙당사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이 속할 토론회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론회를 마치면 21∼22일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2차 경선 진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