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연예매체들은 송은이에게 저작권에 대한 인센티브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닐까.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 비보에서 제작하고 KBS2와 KBS joy 채널로 지난 3월까지 방송했던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코미디언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 역시 코미디언 김숙과 배우 구본승이 소위 현실 커플 가능성을 보여 화제가 되자 이후 이들의 관계성을 활용한 수많은 낚시성 연예 기사가 한 달이 넘도록 쏟아지는 중이다. 물론 어떤 프로그램이나 출연자가 화제가 되어 그에 대한 기사가 늘어나는 건 흔한 일이다. 그럼에도 굳이 연예매체가 인센티브를 내야 한다고 한 건, 단순히 방송 내 특정 장면이나 출연자 활동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오만추> 세계관을 빌려 2차 창작을 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예술로서의 2차 창작을 폄하하려는 건 결코 아니다. 단지 이들 기사가 창작으로 독자를 낚는 영리 행위 중이란 걸 지적하려는 것뿐이다. 가령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