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중계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가족이 터널 분수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까지 올랐다.
국민의힘의 6·3 조기 대선 후보 경선은 이 당이 정권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의민주주의 정당이 맞는지 의심케 한다. 비상계엄 망동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을 청산하기는커녕 다수 후보들이 ‘윤심’에 목매더니, 당 국회의원 절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업둥이’로 들이자며 자당 후보들을 망신줬다. 그 통에 중도 확장력을 주목받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대열에서 이탈했다. 국민의힘이 17일 대선준비위원회를 꾸리면서 다짐한 “만전지계(萬全之計·안전하고 완전한 계책)”가 당 주자들을 쭉정이로 만드는 것이었는지 실소가 나온다.‘중도·보수 빅텐트’든, ‘보수 단일화’든 국민의힘의 대선공학은 이미 바람 빠진 고무공 신세나 다름없다. 빅텐트 대상으로 거론한 유 전 의원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은 모두 일찌감치 ‘내란 옹호 정당’과 손잡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 그었다. 내란 극복이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