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나흘 앞둔 12일 서울 도심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협)와 4·16연대 등은 이날 오후 4시 16분에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터 근처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를 열었다.행사에는 1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했다.집회가 열리는 동안 현장에는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우산을 쓰고 집회장을 지켰다. 옷에는 ‘노란 나비’를 달기도 했다. 집회장에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가 울려 퍼졌다.이들은 ‘기억하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생명 안전 사회 건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온전한 진실” “완전한 책임” 같은 구호를 외쳤다.희생자 고(故) 진윤희 양의 어머니인 김순길 가협 사무처장은 발언자로 나서 “우리는 여전히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사회를 함께 만...
[영상]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은 늘 호기심과 우려의 대상입니다. 선행 학습 열풍이 과열될 대로 과열돼 ‘초등의대반’,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7세 고시’, 그리고 그 7세 고시를 준비하기 위한 ‘4세 고시’까지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죠. 최근에는 코미디언 이수지씨가 자녀 교육에 열정이 넘치는 ‘대치맘’을 패러디한 ‘도치맘’ 캐릭터로 화제가 됐습니다.사교육 중심지에서 성장해 어른이 된 ‘대치키즈’들, 이들은 과연 자신의 어린 시절과 대치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7세 고시를 치러야 하는 아이들, 도치맘처럼 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요? 어른이 된 대치키즈는 자신의 자녀도 대치키즈로 키우고 싶어 할까요? ‘경향식 뉴스토랑’이 어린 시절을 대치동에서 보낸 성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