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유명 연예인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이용,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B씨, 20대 C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대화방에 참여했던 13명은 불구속했다.A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여성 아이돌그룹의 이름을 딴 단체 대회방을 개설, 운영하면서 다른 아이돌그룹 멤버와 유명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영상물 1100여개를 만들어 자신이 참여한 단체방은 물론, 다른 텔레그램 딥페이크방에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2024년 9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유명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영상물 150여개를 만들어 유포했다.조사 결과, A씨가 만든 대화방은 아이돌그룹을 좋아하...
사진(photograph)이라는 단어를 1839년 처음 만든 이는 영국의 과학자 ‘존 허셜’이었다. ‘빛(phos)으로 그린 그림(graphe)’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에서 파란색을 이용한 사진술 청사진 기법을 발명하기도 했다. 시아노타입이라고도 불리며 설계도 제작에 많이 쓰이게 됐다. 당대의 여성 식물학자 ‘안나 앳킨스’는 다양한 해조류의 모습을 청사진에 담았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처럼 파란 종이 위에 새겨진 ‘영국의 해조류(Photographs of British Algae)’(1843) 도감이다. 과학자의 식물도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청사진들이 펼쳐진다.청사진은 카메라가 필요 없는 사진술이다. 구연산 철 암모늄과 적혈염을 바른 종이는 빛에 노출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는 감광 현상을 이용했다. 감광 물질을 바른 종이에 어떤 물체를 놓으면 그 물체가 있던 자리는 빛에 반응하지 않고 하얀 흔적과 형체를 남겨 놓는다. 파란 도화지 위에 하얀 붓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