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정부가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을 두고 농민들과 정치권이 “농민의 생존권과 국가 식량주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가톨릭농민회 등 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 규탄 농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을 ‘강제 감축’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발표한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에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여의도 면적(290㏊)의 276배에 해당하는 8만㏊ 규모의 벼 재배면적(69만8000㏊)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쌀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약 41만t으로, 연간 수입물량(40만8700t)을 웃돈다. 감축을 이행한 농가에는 공공비축미 매입 등 혜택이 부여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이재명 리스크’ 등으로 난맥에 빠진 현재의 정국을 돌파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이 체포된 만큼 국회도 내란이 촉발한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민생을 부양하기 위한 추가경정(추경)예산 편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무역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차전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전날 윤 대통령 체포 직후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한 이재명 대표는 오는 20일 당내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