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67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건기인 4∼6월과 우기인 7∼9월 두 차례 진행된다.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합동으로 농약의 과용이나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외부 유출 여부 평가, 골프장 농약의 안전사용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토양을, 최종유출수와 연못에서 수질을 각각 채취해 살균제인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 25종의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검사 결과는 해당 시·군에 통보되며,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https://sgis.nier.go.kr/web) 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는 골프장 65곳에서 594개 시료를, 하반기는 67곳에서 613개 시료를 채취해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바 있다.조사 결과, 맹·고독성 또는 잔디...
헌법재판소는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인 지명’ 효력 정지 가처분을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하면서 ‘권한대행’의 한계를 명확히 짚었다. 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지명·임명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고, 헌법·법률이 정한 자격·절차에 의해 임명된 재판관이 아닌 사람이 재판할 경우 헌법재판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한 권한대행의 행위를 사실상 위헌·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명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일 뿐”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각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는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헌재는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에게 재판관을 지명해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한다면, 피신청인(한덕수)의 행위로 인해 신청인은 헌법 27조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첫 순회 경선의 합동 연설회에서 충청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청주체육관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에 3000여석이 거의 꽉 찼다. 권리당원들은 현장 투표 대신 온라인과 ARS 투표를 하지만, 후보들의 연설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등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충북 충주 출신인 점을 들어 본인을 “충청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지역과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 시작을 충청에서 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며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충북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