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증세가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다만 과세기반 확대나 비과세 감면 정비, 지출 구조조정을 먼저한 뒤 증세가 불가피한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성장과통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정책을 위한 세수 확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합한 경제성장 전략이 우선”이라며 인공지능(AI) 등 먹거리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다만 과거 ‘낙수 효과’를 얘기하던 이들과 달리, 성장을 통해 새로 생기는 기회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가장 우선하는 정책은.“이재명 후보와도 판단을 공유한 것은 역시 성장 전략이다. 레토릭(수사)을 넘어 한국 경제를 살리는 데 적합한 경제성장 전략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공약 발표 회견에서 “과거 대기업이 실시했던 그룹 신입사원 공채를 장려해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가 내놓은 ‘30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 장려 정책’은 기업이 신입사원을 공채로 뽑을 경우 법인세 감면은 물론 정부 사업 입찰 시 가점 부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신입 공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개발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의료, 교재비 등이 공제 대상인데, 시설비 등으로 공제 대상을 넓히겠다는 것이다.김 후보는 “신입 공채 제도는 과거 대기업 신규 입사의 등용문이었지만, 지금은 삼성을 제외한 많은 대기업이 제도를 폐지한 상태”라며 “공채 제도는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시...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미국 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이 학교 교정에서 20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플로리다 경찰은 사망한 2명 모두 이 학교 학생이 아니라고 밝혔다.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현행범 체포해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용의자는 보안관의 일을 보조하는 보안관 대리인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관 대리인은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데, 사건 현장에서는 보안관 대리인인 용의자 모친 소유의 업무용 총기가 발견됐다.이 학교 학생 매켄지 히터는 총격범이 범행 당시 주황색 티셔츠에 카키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총격범을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주황색 허머(차종)를 몰고 왔다”며 “그리고 소총을 들고 내려서 제 방향으로 쐈다”고 NBC에 말했다.히터는 “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