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중계 미국 정부가 각국과 관세 협상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멕시코와 매우 생산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어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마찬가지로 일본 최고위급 무역대표들도 만났다.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협상을 위해 일본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각국과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한 셈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 측 협상단이 본협상을 진행하기도 전에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나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미국을) 만나고 싶어 한다”며 “오늘은 이탈리아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첫 신간을 다음주 내놓는다. 미발표 시와 산문이 포함된 에세이 <빛과 실>로 지난해 한강 작가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30여분 동안 발표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문과 제목이 같다.국내 주요 인터넷서점들에 따르면, 한 작가의 새 산문집의 예약 판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들은 “살아 있는 한 희망을 상상하는 일, 그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의 기록들”이라고 소개했다.새 산문집에는 노벨상 강연문 ‘빛과 실’, 정원에 관한 글, 지난해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실린 시 ‘고통에 대한 명상’과 ‘북향방’, 미발표 시 등 총 10여편이 수록된다. 총 172쪽 분량이다. 한 작가는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문학은) 언어라는 실을 따라 다른 이의 깊은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이며 제게 가장 소중하고도 절박한 질문들을 그 실에 의지하여 다른 이에게로 보내는 행위”라고 했다.이번 책은 문학과지...
당근~ 당근~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과의 어색한 만남입니다. 다 당근이시죠?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하며 어서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 합니다. 재빨리 물건을 대충 확인하고, 후다닥 현금이나 휴대폰으로 물품 대금을 지급합니다. 눈도 못 마주치고 꾸벅 인사를 하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갈라섭니다. 그리고 한숨 돌리고 나서야 물건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누구에게는 필요 없고, 누구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중고장터. 낯선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어진 이 시대에, 첨단 기술이 만들어주는 타인과의 새로운 연결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