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자본 확충 후순위채 의존 ‘부메랑’…재발행도 어려워질 듯‘킥스 비율’ 위태 악순환…질 높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 개선 필요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제동에도 후순위채권의 콜옵션(조기상환권) 강행 의지를 고수하다 결국 ‘백기’를 들었다. 롯데손보 외에도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다른 보험사에서도 콜옵션 행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 때문에 후순위채 이외에 보험사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롯데손보 관계자는 13일 “금융감독원과 논의한 결과 후순위 채권의 중도상환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통상 보험사는 후순위 채권 발행 5년 뒤 조기상환 후 재발행(차환)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을 충족한다. 다만 후순위채권 상환 후에도 킥...
울산시는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나그네새인 ‘제비물떼새’와 ‘붉은가슴울새’를 초등학생과 조류동호인들이 관찰했다고 14일 밝혔다.제비물떼새는 지난달 27일 울주군 온양 남창들 묵논에서 월계초 5학년 조우진군과 아버지 조현표씨에 의해 발견·기록됐다. 이 새가 울산에서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비물떼새는 파리·벌 등 곤충을 잡는 등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제비를 닮았다. 필리핀·대만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한국에는 매우 드물게 통과하며 해안가 풀밭·하천·농경지에서 주로 관찰된다.부리 기부(사람이나 동물의 뼈·신경을 싸고 있는 부드러운 살갗)가 붉은새이고 가슴과 배는 연황색이다. 목의 앞쪽은 황백이고 가장자리에 검은 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같은날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도 조류동호인 등이 여름 철새 도래 현황을 조사하던 중 나그네새인 붉은가슴울새를 포착했다.이 새는 어둡고 습한 환경을 선호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땅 위의 거미·곤...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커지면서 이를 악용한 피싱·스미싱 사기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피싱은 “OO님의 휴대폰 유심이 해킹되었습니다”라며 전화나 문자 연락을 하도록 만들어 “원격으로 점검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한 후 피해구제 명목으로 소비자원 ‘피해구제국’이라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원격 제어 앱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이를 설치하면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을 받을 때 별도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와 관련해 상담을 신청했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