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한국은행이 16일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경기 하방을 우려하면서도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쓰지 않은 것은 달러당 1500원을 넘보는 고환율과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계엄과 탄핵 정국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에 비해 약 30원 더 올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에 일단 ‘숨고르기’를 했지만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2월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당장 환율이 ‘급한 불’이라고 봤다. 환율이 물가와 내수에 미치는 영향에 더 비중을 둔 것이다. 한은은 달러당 1470원대 환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1.9%)보다 0.15%포인트 높은 2.05%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도 고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데 대해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지난해 12월3일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문 전 대통령은 이어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며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둘로 나누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이다.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에어프랑스가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과의 협업해 브랜드 최초의 시그니처 향수 ‘AF001’을 선보인다.프란시스 커정은 프랑스 출신의 저명한 조향사다. 동시에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크리스찬 디올 퍼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에어프랑스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랑스 예술과 전문가들의 가치를 알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AF001’은 2년 이상의 연구 끝에 제작된 향수로 1970년대 후반 뉴욕과 파리를 오가던 에어프랑스 콩코드 항공편 AF001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다. 항공편 명을 사용해 여행의 설렘과 첫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프란시스 커정은 “에어프랑스의 첫 시그니처 향수를 제작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AF001’은 항공기 날개 위로 비추는 한 줄기의 햇살에서 영감을 받아 산뜻하면서도 포근한 향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향수는 남프랑스의 미모사와 머스크의 조화로 싱그러운 햇살을 연상시키며 재스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