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가 반전 시위를 문제 삼아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척결’을 빌미로 재정 중단을 위협하며 ‘대학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결집하고 있다.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와 주요 사립 연구대학 등 10여개 대학의 총장 등 수뇌부가 최근 긴밀하게 접촉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학 측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이들 대학의 수뇌부들은 미국의 대형 로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줄줄이 투항하며 요구사항을 수용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대학 독립성 침해가 우려되는 정부 요구안을 어느 한 대학이 수용할 경우, 다른 대학들에 동일한 압력을 가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학들이 연대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공동 논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독립성 침해 요구에 양보할 계획은 없으나, ...
5·18민주화운동의 치열했던 10일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인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오는 15~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다시 오른다.1일 ACC에 따르면 2020년 첫 막을 올린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전남대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5‧18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는 공연이다. 1980년 격정적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끈다.관객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재현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공연의 중요 역할로 참여한다. 무대기술과 광주 출신인 고선웅 연출 특유의 연출기법을 더해져 관객에게 오월의 그날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ACC는 개관 10주년과 5·18 45주년을 맞아 초연 당시 200석이었던 객석을 지난해 400석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 518석으로 더 확장했다.공연에는 시즌 예술인 배우 4명(김은숙, 박미영, 이지은, 이정진)을 비롯해 목포 출신의 국민 배우 황영희 등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