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30일 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의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원 교체 상황은 조사해서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이날 과방위 위원들은 유 대표를 포함한 SK그룹 주요 임원이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유심을 교체했는지 질의했다. SK텔레콤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 교체에 버금가는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데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다.유 대표는 자신의 유심 교체 여부를 묻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교체하지 않았다”며 “유심보호서비스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유심보...
김문수(왼쪽 사진)·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에 진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를 대표하는 이들이 맞붙게 됐다. 안철수 후보와 함께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김·한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2차 경선은 지난 27~28일 실시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상위 2명을 추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관위는 과반 득표자는 없다고 밝히고 득표율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김 후보와 이를 찬성한 한 후보의 결선 진출로 탄핵 찬반파가 겨루는 경선 구도가 유지됐다. 김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3 불법계엄을 두고 “계엄은 하루도 안 가고 끝났다”며 “그러나 이재명 독재는 하루가 아니라 끝도 없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교대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 10년의 ‘허리 연차’ 초등교사 10명 중 6명은 이직 의향을 밝히는 등 교직 선호가 낮아지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이 27일 서울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입시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광주교대를 제외한 4개 교대의 합격선은 예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서울교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적순으로 등록자 10명 중 8번째 학생의 성적을 뜻하는 ‘80%컷’ 내신이 2.1등급이었다. 2024학년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청주교대도 같은 기준으로 2024학년도 2.92등급에서 올해 3.44등급으로 하락했다. 수시모집 등록자 중 최저등급 학생의 내신등급을 공개하는 춘천교대·교원대에서도 합격선 하락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춘천교대(4.73→6.16등급), 교원대(2.05→2.25등급)는 수시모집 합격자의 내신등급이 모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