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북 전주와 경기 남양주·대전 지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임대아파트 사업권 선정 대가로 임대사업자와 브로커로부터 총 8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조합장과 임대사업자 등이 무더기로 구속됐다.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북 전주 한 주택재개발조합의 전 조합장 A씨(70대)와 임대사업자 B씨(7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전주지역 주택재개발 조합장인 A씨는 B씨가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 가격을 미리 알려주거나 유리한 입찰 조건을 내세워 사실상 단독입찰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사업권을 따냈다.임대사업자들은 브로커를 통해 조합장 등에게 5000만원에서 3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1곳에서 1억원, 남양주에서 3억 3000만원, 대전 2곳에서 3억 5000만원 등 9명에게 오간 금액은 8억원에 달했다.경찰은 “임대사업자는...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0월까지 SBI홀딩스가 가진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SBI홀딩스는 SBI저축은행의 85.23%(자사주 제외) 지분을 보유해 현재 최대주주다.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으로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현재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의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 승인을 받고 하반기 중 30%의 지분을 우선 취득한 뒤, 단계적으로 나머지 지분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영권은 2027년부터 행사할 수 있으나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상당기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