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에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교육과정은 고교과정과 진로교육이다.전남도교육청은 전남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 공립 특수학교 가운데 고교·취업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이곳이 처음이다.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공립특수학교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들어선다. 1개동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교육 과정은 고등학교(6학급)와 전공과(8학급)다. 개교시 중증 지적장애 학생 150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기존의 사립특수학교 4곳은 고교과정을 축소하는 대신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사립과 공립이 학년을 나눠 교육삼으로써 더 많은 장애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곳에서는...
[스팟+터뷰]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해 볼 만한 인물을 짧지만 깊이 있고 신속하게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상황 판단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다”며 “그것만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어려운 현실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질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윤 전 장관은 오는 30일 출범하는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가 중도보수 성향의 윤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본선에서의 중도 확장성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윤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전 이 후보와 만나 “지금 정부가 그렇게 신뢰를 받는 것 같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바 있다.윤 전 장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의 최대 장점으로 순발력을 꼽았다. 윤 전 장관은 “평소에 상황에 따라 자기 방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포기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크름반도가 종전 협상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공격을 멈추고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교황 장례미사 참석차 방문한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5분간 독대한 후에도 “그(푸틴)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대러 2차 제재 가능성 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바티칸 회동에 대해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 “그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회의였다”라고 평가하면서 “그(젤렌스키)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며,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