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재무·통상수장 첫 회동미, 비관세 장벽 언급 가능성 대중 제재 동참 요구할 수도 정부 ‘일단 듣자’ 신중 모드“방위비 패키지엔 선 그을 것”한·미 양국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2+2 통상 협의’에서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마주 앉는 만큼 미국 측에선 액화천연가스(LNG) 투자협력을 비롯해 소고기·쌀 시장 추가 개방 요구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최 부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2+2 통상 협의’를 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일동, 광명 일직동 등 전국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3일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조직(TF)’ 8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별 지하안전관리 실태와 지반침하 대응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서울, 부산, 광주 등 광역지자체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대응현황과 원인분석 결과, 특별관리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지반공학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과 함께 지자체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설명한다.국토부는 지하안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지반탐사와 신속한 공동 복구, 관내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국토부는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며 사실상 흡수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캐롯손보 설립을 주도한 한화그룹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화손보는 24일 티맵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캐롯손보 주식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한화손보의 캐롯손보 지분율은 기존 59.6%(2023년 말 기준)에서 98.3%로 상승했다.캐롯손보는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2019년 당시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였던 김 사장 주도로 설립됐다.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범 이후 6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662억원을 포함해 누적 적자액만 3300억원에 달한다. 한화손보는 적자 회사를 끌어안는 상황인 셈이다.캐롯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단기성 상품 위주 구조가 꼽힌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 디지털 상품 특성상 고객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