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경제위기급에 접어드는 등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29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놨다. 단체장들은 현 상황을 “거대한 위기 파고” “거센 도전” 등으로 표현하며 새해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금 우리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위기가 복합된 거대한 위기의 파고에 직면해 있다”며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경기 부진의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손 회장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으고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노동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손 회장은 “무엇보다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며 “근로시간의 양을 기준으로 한 획일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업무 특성에 맞게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