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9시쯤 발생한 전라남도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관련해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앞서 이날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분향소에 유가족·시민 추모발길 이어져 돼지저금통에 “친구야 맛있는 거 사 먹어”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입국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유가족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31일 오후 7시 마련된 분향소는 다른 분향소와는 달랐다.희생자들의 위패나 영정중 상당수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히 놓이지 않고 2개나 3개씩 짝을 지어 붙어있었다.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가족 희생자의 경우 함께할 수 있도록 위패를 묶어 배치한 것이다.한 곳에는 위패 세 개가 모여있기도 했다. 그 왼편에는 세 가족이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밝게 웃는 영정을 등지고 분향소를 나온 유가족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했다. 아들을 잃은 한 유가족은 “내 아들 보러 갈라네. 내 아들 보러 갈라네”하다 주저앉았다. 또 다른 유가족은 답답함과 원통함을 토로하며 발을 굴렀다.유가족이 통곡하며 대답 없는 가족을 불렀다. 한 유가족은 “언니야, 언니야. 우리 아기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