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16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충을 살펴본다.1964~1974년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는 약 86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의미의 ‘마처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제작진은 정년퇴직 후에도 부모 부양, 자녀 지원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들을 만난다. 이동호씨는 대학에서 호텔경영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여행사에 취업해 임원까지 지냈다. 업계에서 30년 이상 일했지만 퇴직 후 관련 업계로 재취업을 하는 건 실패했다. 나이 때문이었다. 이제는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속상하지만 대학 졸업반인 첫째, 얼마 전 수능을 본 둘째가 사회에서 자리 잡을 때까진 일을 멈출 수 없다.2025년은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
윤석열 대통령 측이 15일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거절했다. 자진출석과 체포 모두 수사기관의 조사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은 같지만 이후 절차가 크게 다르다. 윤 대통령이 자진출석 형식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 공수처가 향후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신병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런 점을 노리고 체포 상황이 눈 앞에 오자 다급하게 꼼수를 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이 나면 큰 일”이라며 “자진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들이 지금 공수처와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자진출석해 조사받겠다고 설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수사를 어렵게 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려 한 것이라...
2년 가까이 내전 중인 수단에서 정부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지원하고 있던 거점 도시를 탈환했다. RSF는 최근 곳곳에서 통제력을 잃고 있다.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 “이른 오전 와드 마다니에 진입했으며 도시 내부에 있는 반군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모든 지원군 그리고 존엄성과 안정을 되찾게 된 우리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아이세르 수단 정부 대변인도 “정부군과 동맹군이 와드 마다니를 해방했다”고 밝혔다.와드 마다니는 수도 하르툼에서 약 100㎞ 떨어진 곳으로 게지라주의 주도다. 하르툼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이며 여러 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2023년 4월 수단 정부군과 RSF 사이 내전이 벌어진 이후 같은 해 12월 RSF가 와드 마다니를 점령했다. 이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와드 마다니를 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