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어차피 우린 제6공화국에서 벌어질 두 번째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라는 반헌법적 행위를 처벌하지 않고 견딜 민주공화국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며칠 후 윤석열이 관저를 떠날지, 몇달 후 그가 파면될지 주술사 점치듯 무당 굿하듯 기다리지 말자. 차분히 또박또박 절차를 밟아 유린당한 헌정질서를 회복하면서 탄핵 이후의 질서는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보자.박근혜 탄핵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과거와 달리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출범했다는 이유로 정권 초반의 정책적 모호함을 정당화할 수 있었다. 문 정부는 적폐청산과 균형외교로 시민적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건만, 정작 야당 시절부터 준비해온 개혁정책들을 입법의제로 제시하는 데 게을렀다. 2016년 이후 대선, 지선, 총선에서 연승했던 민주당은 개혁의제를 주도하지 못했고, 심지어 촛불정신을 반영한다던 정부의 개헌안마저 외면받고 말았다. 이른바 ‘개혁적’이라던 정부는 제도화라는 개혁성과도 없이 속절...
전남 해남군의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지난해 김장철 67억원어치 절임배추를 팔았다. 해남미소에서 절임배추 한 품목의 판매액은 전남의 A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해 총판매액(36억원)의 거의 두 배다.해남군은 13일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2024년 판매액이 241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남미소는 해남군의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최고 판매액은 2023년의 237억원이었는데 1년 만에 경신했다.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절임배추였다. 절임배추 판매액은 2023년에 비해 11억원 증가했다. 쌀과 잡곡도 56억원어치가 팔렸다. 해남의 주요 특산품 중 하나인 고구마도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수산 가공식품 판매액은 47억원에 달했다.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넓은 경지면적(3만5018㏊)을 갖고 있고 바다도 인접한 해남엔 다양한 농수특산물이 있다. 군은 이런 농수특산물...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주요 화장품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피부관리나 메이크업을 인공지능(AI) 등과 접목한 뷰티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업계도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는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신기술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퍼스트 룩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와 협업해 만든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이 솔루션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을 합쳐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찾아주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이 올해 3월 출시하는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