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위축되면서 올해 실적은 긍정적 전망이 어렵게 됐다.1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주요 LCC 4사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제주항공이 855만2369명, 티웨이항공 657만9844명, 진에어 652만8341명, 에어부산 449만6762명으로 집계됐다. 4사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인 2019년의 여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경우 2023년에 이미 2019년 실적을 넘어섰고, 올해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여객이 2019년보다 많았다. 제주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3사는 운항 편수도 2019년을 넘겼다.반면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지난해 운항 편수와 여객 수가 전년보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여객수는 1...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가 처음으로 병기됐다. 지난해부터 밀착된 북·러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의 ‘조선우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우표 통보에는 올해 발행되는 우표에 대한 설명과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 중국어와 함께 러시아어로 적혔다.북한은 ‘조·로(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발행한 2015년 우표 통보에도 러시아어가 병기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통일부는 “전체 발행 통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확인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지난해 말까지는 우표 통보에 영어, 중국어만 병기돼 있었다”며 “올해 1월 1월부터 러시아 설명이 병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고, 북한은 지난해 10월 특수부대를 러시아에 파병했다.북한이 중국보다 러시아와 관계를 더 우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 우표첩을 통해 반영된 게 아니냐는 ...
“저는 일차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결국은 큰 병원 입원실, 응급실 이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2023년 3월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살면서 한 번도 연고가 없던 평창으로 왔다. 그는 예방의학 전문의이자 보건학 박사다. 8년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 경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과 감염병관리지원단장으로 일했다. 몇십만에서 몇백만명 단위의 지자체 보건을 책임지던 그가 인구 4만명 남짓한 작은 도시 평창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11월 말 의료원에서 만난 그는 ‘경기도에선 하기 어려워도 평창에서는 할 수 있는’ 시도들을 이야기했다.일차의료(primary care)는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대하는 보건의료를 의미한다.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1~3차로 나눠놓은 의료전달체계와는 결이 다른 개념이다. 일차의료는 사는 곳을 기반으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건강증진 활동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