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빈소차린 유가족 “남은 유가족에 미안”“새해 다가왔지만 약속 못 지키게 돼”사고 현장 주변 밥·커피, 시민들 ‘눈물’31일 낮 12시3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A씨(46)의 빈소가 차려졌다. 태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인 A씨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 중 한 명이다.나주에 사는 A씨는 이달 초 남편과 친정인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길 이었다. 일 때문에 바빴던 남편 B씨는 며칠 먼저 귀국해 사고를 면했다. 빈소에서 아내의 영정을 바라보던 B씨는 “사고 전날 태국에서 출발하기 전 ‘잘 도착해서 연락하겠다’는 통화가 마지막이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B씨는 아내의 유골이라도 고향 태국으로 보내주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했다. B씨는 빈소를 찾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 “유골이라도 아내의 고향에 보내주고 싶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이날 A씨를 포함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
서울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망한 서울시민 6명에게 보상금·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제주항공 참사로 서울시민 6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들에게 가용자원을 모두 지원하겠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서울시는 사망자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원의 보상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고, 장례비 1500만원, 구호금 최대 2000만원 등 최대 3500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또 사망자 유가족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고 했다.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재난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도와줄 전담공무원을 지정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전날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구급차량 6대와 인솔차량, 소방 구조 인력 15명을 급파하기도 했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