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직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에서 19번 활주로 착륙을 허가했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사 간의 상호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여객기가 당초 착륙하기로 했던 01번 활주로가 아닌 19번 활주로로 동체착륙 한 배경이 일부 확인된 것이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블랙박스의 음성녹음장치(CVR)의 1차 자료추출을 완료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관제탑과의 교신내용과 당시 기내 상황 등 종합적인 부분은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보인다.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가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것)시도를 하면서 우측으로 선회를 했고, 그 과정에서 관제사가 뭔가 (기내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그때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관제사가 안내를 했고, 조종사가 ‘알겠다’고 해서 상호합의가 된 상태에서 내려가며 착륙시도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제주항공7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