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정식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특수단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박 처장에 대해선 이날 오후 시민단체의 고발장도 접수된 상태다. 박 처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지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찰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박 처장은 경찰대 2기인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 비상계엄 선포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을 윤 대통령의 ‘삼청동 안가’로 불러들인 역할을 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속보]공수처 “관저 200m까지 접근했지만 크고 작은 몸싸움, 군인도 있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
이번 주말 많은 눈이 내린 뒤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일요일인 5일 저녁부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2일 예보했다.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며 남서풍이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오는 6일 새벽과 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잦아들었던 눈은 7일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눈은 전라권에 집중돼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8~9일 전라권에 강수가 예보돼 있다”면서 “지난달 27~28일 사이 전라도권에 20㎝ 이상 내린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적설량은 저기압의 발달과 기온 변화 양상에 따라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 기간 내린 눈이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로 바뀔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의 1.5배에 달한다. 터널 입구 및 출구, 그늘...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법 집행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어느 국민도 예외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론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영장 유효기간인 이달 6일까지 집행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수처가 이르면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신 수석대변인은 “정국이 양 진영으로 매우 극렬하게 나눠져서 사회갈등 심화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공수처의 영장 집행 문제도 단순한 법 집행 문제로 보기엔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시기”라며 “어떤 형태가 됐든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형태로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영장 발부에 문제 있다고 주장하고 또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