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사사키 로키(23·사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서 남은 매물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팅으로 도전하는 만큼 계약 금액은 상한이 있고, 전적으로 사사키 본인이 원하는 팀을 선택하는 구조다. 사사키를 품에 안으려는 팀은 돈 이상의 무언가를 어필해야 한다.사사키가 내세우는 우선순위는 과거 일본인 빅리거들과 다르다는 게 에이전트의 설명이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하며 “사사키는 보다 더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며 “팀의 투수 육성 능력, 팀이 그를 얼마나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이고,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자신의 잠재력을 구단이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새로운 팀을 구할 때 선수들이 흔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고지 시장 규모라든가 팀의 역사적 위상 같은 요소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