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지난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오는 9일 수도 워싱턴의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 미국 정부가 30일 발표한 공식 장례 일정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로 운구된다. 운구 차량은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 40년 넘게 생활한 고향 플레인스에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농장 앞에 잠시 멈춘다. 현재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39차례 농장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어 대통령 당선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조지아주지사를 지낸 그를 기리기 위해 주의회 청사에서 브라이언 캠프 현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이 거행된다.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장례 기간 카터센터와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순차적으로 안치돼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카터센터에서 의사당까지는 ‘스페셜 에어 미션 39’라는 이름이 붙은 특별 전용기로 ...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해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무죄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군인권센터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령의 무죄 촉구 탄원서를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낸다고 밝혔다.센터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박 대령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시민 무죄 탄원 운동’을 진행해 10만7528명의 서명을 받았다.센터는 “수많은 장성이 지난해 12월3일 내란에 가담해 구속되고 군이 쑥대밭이 된 지금 ‘우리 군 장병들에게 불법적인 명령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던 박 대령의 최후 진술을 복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은 항명을 한 것이 아니라 불법 명령을 거부한 것이고, 상관인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수사외압 부역자 이종섭의 범죄 행각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채 ...
정부가 당초 올해 말 하려던 철도 지하화 사업의 1차 사업구간 발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사업구간 선정을 둘러싸고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와 의견 대립이 생기면서 구간 선정을 미룬 것이다.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쯤 철도 지하화 구간을 선정하고 기본계획에 착수하겠다는 내용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철도 지하화 사업은 경인선·경의중앙선 등 도심 지상에 깔린 철도를 땅 아래로 넣는 사업으로, 지난 6월 로드맵을 발표하고 10월 서울·부산·인천·대전시와 경기도 등 5개 지자체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국토부는 이날 지자체와 견해 차이가 생겨 구간 선정 발표를 미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구간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이고,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각각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전체 구간을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국토부는 한꺼번에 개발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