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주한 쿠바대사가 7일 한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 쿠바대사가 부임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수교를 체결했고 주한 쿠바대사는 이후 11개월 만에 부임했다. 주쿠바 한국대사관은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신임장 제정식에서 클라우디오 몬손 쿠바대사로부터 신임장 원본을 전달받았다. 앞서 몬손 대사는 전날 외교부를 방문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도 제출했다.주한 외국 대사가 신임장 사본만 외교부에 제출해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 예방과 대통령 주최 행사 참석, 언론 인터뷰 등은 제한된다. 주재국 원수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정하면 이런 제약 없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양국...
인구 10만명 남짓한 광주 동구가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동구는 8일 “지난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24억원으로, 첫해부터 2년간 총 33억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14억원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약 36억원)에 이어 2번째다.이 같은 성과는 인구가 10만여명 규모인 소도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시 인구는 141만여명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다.동구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시행 첫해 8179건 9억2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2만3400건, 24억원으로 2.6배가량 급증했다.동구가 제도 시행 첫해부터 기부자의 편의성 확대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행정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동구는 대표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과 기부금 사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