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중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와 어떤 논의를 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4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시국이 걱정된다. 비상대권(계엄)을 통해 헤쳐나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 신 실장은 이에 반대하며 김용현 전 장관과 여인형 전 사령관을 따로 불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실장은 2023년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 11월 여인형·이진우·곽종근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며 각각 방첩사령관, 수도방위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15종 이상’ 검사 다종을 올해 선별집중심사 대상에 올린 것을 두고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권고하는 기본 검사만해도 15종이 넘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으로, 집중심사가 진료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의료계는 주장했다.심평원, ‘15종 이상’ 검사 집중심사 대상으로 선정2일 심평원이 지난달 배포한 ‘2025년 선별집중심사 항목 안내’를 보면 올해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검사 다종(15종 이상), 초음파 검사 등 모두 16개 항목이다. 선별집중심사는 정부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미리 선정해 심사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진료와 과잉 진단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심평원은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대상으로 적정한 처방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피는데,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청구건수보다 청구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검사 청구 내역을 심사해 불필요한 검사라고 판단되면 의료기관에 급여 제한·삭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