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2025년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의 보수가 전년 대비 3.0% 인상된다. 아울러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이탈을 막기 위해 처우를 추가로 개선해 9급 초임 봉급이 처음으로 월 200만원을 넘게 된다. 공무원의 육아휴직 전 기간이 승진경력으로 인정되는 등 출산·양육 여건도 개선한다.인사혁신처는 내년 공무원 보수·인사 분야 처우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과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이 이날 함께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공무원 보수를 전년 대비 3.0% 인상한다.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낮은 7~9급 등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을 추가로 인상한다.일례로 9급 초임(1호봉) 봉급의 경우 공통인상분 3.0%에 추가인상분 3.6%를 더해 전년대비 6.6% 오른다. 9급 초임 봉급은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가 체포가 불발되자 “이제라도 중단된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이런 시도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오늘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대단히 불공정하고 대단히 월권적인 부당한 행위였다”며 “공수처와 판사의 부당거래다. 판사 쇼핑을 통해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군사상·공무상 비밀 시설과 자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수색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조항을 적용 예외로 적시한 데 대해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대한민국 법치 실종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공수처는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다는데 도주 가능성이 없고 수사 진척으로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다.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
일부 유가족, 먼저 빈소 차려광주시장 “미안해하지 말길”사고 현장엔 잇단 추모 행렬소주·국화 등 내려놓고 눈물31일 낮 12시3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 A씨(46)의 빈소가 차려졌다. 태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인 A씨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다.나주에 사는 A씨는 12월 초 남편과 친정인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길이었다. 일 때문에 바빴던 남편 B씨는 며칠 먼저 귀국해 사고를 면했다. 빈소에서 아내의 영정을 바라보던 B씨는 “사고 전날 태국에서 출발하기 전 ‘잘 도착해서 연락하겠다’던 통화가 마지막이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B씨는 빈소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유골이라도 아내의 고향 태국에 보내주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말했다.빈소를 설치한 유가족들은 다른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조용히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에 빈소를 마련한 또 다른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