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레플리카 일란성 쌍둥이 조미선·조미경(41)씨 자매는 엎어지면 코 닿는 옆집에 산다. 그것도 모자라 매일 새벽 함께 출근해 하루 종일 같이 일한다. 1년 전부터 함께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소문난 맛집 김밥을 모두 맛본 끝에 탄생한 쌍둥이 자매의 김밥.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8가지나 되다 보니 맛과 푸짐함에 반한 단골이 꾸준히 늘고 있다. 덕분에 작년 4월 노점에서 시작한 김밥집은 1년도 안 돼 아담한 매장까지 냈다.KBS 1TV <인간극장>은 김과 밥처럼 똘똘 뭉친 자매의 이야기 ‘안녕! 우리는 김밥 트윈스’ 편을 방송한다. 3년 전 이들에겐 큰 아픔이 있었다. 코로나19 시국에 미경씨 남편이 간염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심한 우울증에 빠져 먹을 사람도 없는 김밥을 말고 있는 미경씨에게 미선씨가 김밥 장사를 제안했다.자매는 김밥 덕분에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김밥이 준 선물 같은 마음을 나누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