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서울에서 회담한다.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이은 것으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부재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를 정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와야 외무대신과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의 혼란한 정국에서도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것이란 뜻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도발과 북·러 밀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이와야 외무대신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8일 오전 11시쯤 전북 군산시 옥서면 남수라마을 인근. 남수당경로당 골목길로 300m쯤 들어가니 새만금방조제로 막힌 ‘수라갯벌’이 나왔다.새만금신공항 예정지인 이곳은 남수라마을 인근 갯벌과 연안 습지를 통칭해 ‘수라갯벌’이라 부른다. 방조제 건설 후 땅과 물이 만나는 ‘물끝선’이 밀려나면서 원래 갯벌이던 곳이 염습지가 됐다.마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였다. 마을로 연결된 도로에는 드문드문 떼까마귀가 보였다. 가끔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소음을 제외하면 까마귀들의 소리만 맴돌았다.수라갯벌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강문선씨(68)는 “이곳에서 오래 살다 보니 공항에 대해 무덤덤하지만, 소음 때문에 살기 힘들다”면서 “보상금도 필요 없고 조용히 살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씨가 사는 남수라마을은 새만금신공항 부지와 군산공항 사이에 끼어 그렇지 않아도 군산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가 크다.올 상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