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새해에도 건강보험이 없는 미등록 이주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의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31일 미등록 이주학생과 희귀·난치병 학생을 위한 의료비 지원 예산 3억21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생의 보호자는 2025년 새 학기 시작 이후 학교를 통해 안내 예정인 가정통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서울시 보건안전진흥원은 2024년에도 학생 건강권·학습권 보장,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학생 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학생 24명이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의료 지원을 받았다. 2022년부터 3년간 64명이 지원 대상이었다.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진행한 ‘희귀·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206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희귀질환, 암, 중증 심·뇌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 206명에게 3억3400만원 규모의 의료 지원이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3년간 총 671명의 희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지난 11월 초부터 정보사 요원들에게 “다음주에 중요한 일이 있을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보다 이른 시점에 계엄을 시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 전 사령관은 11월 초·중순에도 정보사 요원들의 출장 및 휴가 일정을 파악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야할 수도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3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정보사 관계자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월6일 무렵에 문 전 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다음주에 중요한 임무가 있을 수 있으니 (정보사 요원들이) 장거리 출장이나 휴가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31일 무렵에도 문 전 사령관이 ‘공작 사업을 잘하는 인원으로 15명씩 선발해서 보고해달라’ 했다고 공수처에 밝혔다.정보사 관계자는 문 전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11월9일쯤에도 ‘(김...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계열사 호텔에서 직원들이 국가 애도 기간 중 연말 경품행사를 열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그룹 임원진이 무안공항을 찾아 공식으로 사과했다.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4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한 계열사는 국가 애도 기간인 지난해 12월 31일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에서 연말 행사를 진행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경품 뽑기 등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일었다.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애경그룹 회장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대신 오게 됐다”는 고 대표이사는 “해당 호텔은 위탁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면서도 “확인 결과 모두 사실이다”고 했다.그러면서 “관리 책임은 모두 저희에게 있다”라며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