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앙선 분리대를 넘어 반대쪽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박은 교통사고로 70대 여성이 사망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관악구 봉천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피해 차량 동승자인 70대 여성 이모씨가 숨졌다고 5일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음주 흔적이 감지됐다.경찰 조사결과 A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은 전날 오후 5시57분쯤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 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 방향에서 오던 벤츠 차량 앞부분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운전자 김모씨는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 이씨도 사고 직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8시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현장에서 음주 흔적이 감지됐으나, 치아 손상과 어깨 골절 등 부상이 심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응급실에서 A씨 동의를 받아 혈액을 채취했고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A씨를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지휘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공수처는 “4일 오후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공수처는 전날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이를 막아서면서 실패했다. 공수처는 전날 오전 7시18분쯤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 도착했다. 오전 8시쯤 공관촌 정문 바리케이트 안으로 진입해 경호처가 버스와 인력 등으로 세운 1·2차 저지선을 통과해 관저 건물 200m 앞까지 진입했지만 경호처 저지로 끝내 체포에 실패했다.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뒤 “현재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