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끝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희생자분들을 유가족들게 인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한·미 합동으로 참사 원인 조사에도 돌입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를 열고 “밤사이 희생자 179분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고, 유가족분들께 인도돼 장례식장에 안치를 완료하는 등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분들이 느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해주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부가 설치한 ‘재난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하는 등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지난 10월 이후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금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이 최근 내놓은 ‘상생금융’ 정책 취지와 어긋나는 영업 태도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은행권은 소상공인의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실률 때문에 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내놓는다.3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전국 19개 은행이 취급한 개인사업자대출 신규 보증대출 평균 금리를 산술 평균한 결과, 전달 4.75%에서 4.84%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금리의 평균값도 각각 6.21%에서 6.25%로, 4.94%에서 5%로 올랐다. 은행들이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려는 소상공인에게 점점 더 높은 이자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것은 기준금리와 반대로 가는 은행별 가산금리다. 은행 고객이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장·단기 시장금리와 연동되는 기준금리에, 은행별 마진을 반영한 가산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