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오는 3월부터 수련에 들어갈 전공의 모집이 15일 시작된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공의들이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15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에서 통합 모집)별로 올해 상반기 수련할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연차(2~4년차) 모집을 진행한다.이번 모집은 이미 사직한 레지던트 9220명(1년차 2676명·2~4년차 65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집에 응시한 전공의들은 오는 20~22일 면접을 거쳐 23일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사직한 인턴(2967명)에 대한 모집 공고는 다음달 게시될 예정이다.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하던 병원에서 다시 수련받길 원하면 올해 3월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한다. 원칙적으로 전공의는 사직 후 1년 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되자 국민의힘은 이날로 예정했던 내란 특검법(비상계엄 특검법) 발의를 하루 미뤘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과 최대한 합의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회의를 오는 16일에서 17일로 미룰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야가 극적인 타협을 이루지 못하면 야당이 여당안을 반영한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안도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고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려 했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발의를 미뤘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은 발의해서 민주당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야당안에서 외환죄 관련 내용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사 인원과 기간도 크게 축소한 자체 특검안을 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당내에 “이미 대통령이 체포됐는데 특검이 무슨 소용이냐”는 강경한 주장도 있어,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거나 발의를 미루자는 결론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민주당은 이번 주 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가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1-3부(재판장 김우수)는 15일 벤츠가 환경부 장관과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1심 판단을 파기하고 원고 전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환경부는 벤츠가 국내에 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사실을 적발해 2020년 과징금 642억원을 부과했다. 벤츠 차량 12종에는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 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거나 EGR 가동이 중단되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된다.1심은 SCR과 EGR 장치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 EGR의 가동률이 낮아져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